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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탈리아

이탈리아의 봄 출사 [2탄: 발도르차]

by 설아빠 2022. 5. 16.

 

오르비에토 주변의 촬영을 마치고, 발도르차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발도르차에 대하여 이래저래 열심히 찾아본 자료를 정리하여 공유드립니다. 발도르차 (Val d'Orcia)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주 시에나도에 있는 넓은 계곡과 평원을 함께 말합니다. 오르차는 강의 이름이고 발은 평원이라는 뜻으로, 즉 '오르차의 평원'이라는 뜻입니다. 자료를 찾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요.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하고, 훌륭한 통치의 이상을 반영하기 위해서 14-15세기부터 약 3백 년에 걸쳐 발도르차의 경관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오랜 세월 관리되어온 곳이라는 것이 무척이나 놀랍습니다. 이렇게 잘 관리된 농촌 풍경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을 뿐 아니라, 2004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기도 합니다. 경작에 적합하지 않은 땅이었지만 300여 년에 걸친 토양 개령으로 현재는 와인용 포도와 올리브 등의 재배가 활발합니다. 그래서 주변 몬탈치노와 같이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한 곳이죠.

 

오르비에토 > 피엔쟈

피엔쟈로 가는 길에 발도르차의 들판이 눈길을 잡아 끕니다. 차량을 세우고 촬영을 합니다.

발도르챠의 들판 ⓒ설아빠
발도르챠의 들판 ⓒ설아빠
발도르챠의 들판 ⓒ설아빠
발도르챠의 들판 ⓒ설아빠
발도르챠의 들판 ⓒ설아빠

 

지나가는 차를 함께 찍으려는데, 올드카가 한대 지나갑니다. 사진을 찍는데, 차 안의 사람들이 즐겁게 따봉과 손을 흔들어줍니다. 이런 게 여행 사진의 매력이 아닐까 싶네요.

발도르챠의 들판 ⓒ설아빠

 

 

피엔쟈

피엔쟈는 1458년 교황 비오 2세의 고향으로, 규칙성이 없었던 중세의 작은 고향 마을을 이상적인 계획에 의해 새롭게 건설하고자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짧은 임기로 비록 미완성에 그쳤지만, 최초의 르네상스형 계획도시 형태로 이도시의 모습은 이후 다른 도시로 퍼져 나갔다고 하네요. 실제로도 마을이라 하기에도 작은 곳이지만, 골목골목 도시의 매력이 느껴지고, 전망대 한편에서는 멀리 발도르차 평원의 넓은 들판이 보이는 멋진 도시였습니다.

피엔쟈의 길거리 모습 ⓒ설아빠
피엔쟈의 길거리 모습 ⓒ설아빠
피엔쟈의 길거리 모습 ⓒ설아빠
피엔쟈 대성당 ⓒ설아빠
피엔쟈 전망대의 연인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아침 일찍 일출 촬영을 하러 갑니다. 구글 지도에 'podre Belvedere'라는 포인트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일출 명소답게 이미 여러 작가님들이 자리를 잡고 촬영을 하고 있네요. 골짜기 사이에 안개들이 너무나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해가 더욱 높이 떠오르자 안개가 시야를 가릴 정도로 올라옵니다.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우리 팀은 미리 봐 둔 두 번째 촬영 포인트로 얼른 이동을 합니다. 이동을 하던 중 발견한 백발 할머니의 촬영 뒷모습. 멋진 모습에 저도 모르게 한컷 찰칵.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위에서 봤던 농가를 일출 방향으로 바라보는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또 다른 느낌의 일출이 너무나 멋지네요.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산퀴리코 도르차 일출 ⓒ설아빠

그때 발견한 노루 두 마리! 안개 낀 들판에 나타난 노루는 말로 하기 힘든 벅찬 감동을 줍니다.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주경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모습 ⓒ설아빠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모습 ⓒ설아빠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모습 ⓒ설아빠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모습 ⓒ설아빠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모습 ⓒ설아빠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모습 ⓒ설아빠

 

몬탈치노

브루네오 디 몬탈치노. 이탈리아 유명 와인의 생산지이기도 한 곳입니다. 주변에 있어 맛있는 T본 스테이크도 먹고, 와인도 쇼핑을 했습니다.

 

몬탈치노의 골목 ⓒ설아빠

사진 찍는 저를 보고 자기들을 찍어달라고 하는 주민분들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찍고 나니 위의 사진에 나온 두 분이더라고요.

몬탈치노에서 만난 사람들 ⓒ설아빠
몬탈치노에서 점심을 먹은 식당 ⓒ설아빠
몬탈치노에서 점심을 먹은 식당 ⓒ설아빠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설아빠
몬탈치노에서 먹은 티본스테이크 ⓒ설아빠
리조또용 리조(쌀)을 파는 모습 ⓒ설아빠
다양하고 예쁜 모습의 캔디들 ⓒ설아빠

 

막시무스의 집

막시무스의 집을 가는 길에, 막시무스의 집이라고 잘못 알려진 곳에서도 촬영을 합니다. 집을 바라본 방향에 핀 유채들이 멋진 뷰를 보여줍니다.

막시무스의 집이라고 잘못 알려진 집에서 ⓒ설아빠
막시무스의 집이라고 잘못 알려진 집에서 ⓒ설아빠
막시무스의 집 ⓒ설아빠
막시무스의 집 주변 풍경 ⓒ설아빠

 

숙소

산퀴리코 도르차에서의 숙소도 농가를 개조한 숙소였는데, 귀티가 나는 멋진 숙소였습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산골 속이라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발도르차의 넓은 들판과 토스카나의 하늘은 모든 걸 잊게 할 정도였네요.

숙소 창문 뷰 ⓒ설아빠
숙소에서 바라본 피엔쟈 ⓒ설아빠
숙소에서의 일몰 ⓒ설아빠
숙소에서의 일몰 ⓒ설아빠
숙소에서의 일몰 ⓒ설아빠

 

Cipressi di San Quirco d'Orcia 은하수

싸이플러스 나무의 군락지로 토스카나 대표 풍경 중 한 곳에서 은하수를 담아봤습니다. 이틀 동안 있었지만, 첫날은 구름이 많아 실패했고, 두 번째 날은 운이 좋아 구름 없는 맑은 밤하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토스카나의 은하수 ⓒ설아빠
토스카나의 은하수 ⓒ설아빠
토스카나의 은하수와 셀카놀이 ⓒ설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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