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르차의 푸른 풍경을 뒤로하고, 친퀘테레 촬영을 위해 라스페치아로 이동을 합니다. 라스페치아로 이동하는 중에 있는 도시인 피사에 들려 피사의 사탑 구경도 하고 점심도 먹었습니다. 산퀴리코도르차 > 피사 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피사 > 라스페치아 까지는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렸습니다.
피사
피사는 토스카나주에 있는 도시로 이탈리아 유명 랜드마크 중 하나인, 피사의 사탑이 있죠. 피사의 사탑은 워낙 유명하니 사진으로 감상하시죠. 유명 관광지 답게 사람도 많고, 재미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라스페치아, 친퀘테레
라스페치아(La Spezia)는 리구리아주에 있는 도시로 바닷가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도시로 유명한 아말피 해안과 쌍벽을 이루는 휴양 도시인 친퀘테레로 가는 관문과 같은 도시입니다. 국내의 이탈리아 여행 책자들에도 실려 있는 친퀘 테레(Cinque Terre)는 이탈리아어로 친퀘=다섯, 테레=땅 즉, 다섯 개의 땅이란 뜻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안가에 다섯 개의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라스페치아에서 기차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라스페치아를 친퀘테레로 가는 관문이라고 표현합니다. 라스페치아를 시작으로 다섯개의 마을은 리오마조레(Re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르닐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소알마레(Monterosso al Mare) 순입니다.
라스페치아에서 각 마을로 이어지는 기차는 위 지도의 빨간 선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라스페치아 센트럴 역에서 기차표를 사서 이동을 하면 되는데요. 친퀘테레 패스도 있으니, 여러마을을 하루에 둘러본다면 친퀘테레 패스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친퀘테레 각 역에서 가는 길이 가까워서 기차를 이용하는 것은 정말 유용합니다.
아래의 머신에서 티켓을 뽑을수 있습니다. 성인은 1인당 5유로고 어디까지 가든 동일한 요금입니다. 4-11세는 2.5유로이고요. 이곳에서 왕복으로 티켓을 모두 살 수도 있고, 친퀘테레 각 역에서 라스페치아로 돌아오는 티켓도 동일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이 티켓을 뽑았으면 왼측에 있는 작은 머신에 펀칭을 해야 사용했다는 인증이 됩니다.
이 티켓은 내려서까지 버리시면 안됩니다... 내리는 곳에서 가끔씩 역무원이 티켓 확인을 합니다. 저는 졸다가 티켓을 놓고 내렸는데, 티켓 검사를 해서 당황했네요. 다행히도 일행들이 있어서 어떻게 어떻게 겨우 넘어갔습니다...
마을 마을마다 이동하는 시간은 10분 이내로 오래 걸리지는 않는 편입니다.
라스페치아 <--> 친퀘테레 이동하는 기차 시간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https://www.cinqueterre.eu.com/en/cinque-terre-timetable
친퀘테레를 둘러보기 전에, 라스페치아를 둘러보며 담았던 사진들을 먼저 올려봅니다.
리오마조레
리오마조레는 라스페치아에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저희는 리오마조레의 주경을 담고,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마나롤라
마나롤라는 다섯 마을 중 가장 튀어나온 곶 형태의 마을입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도 좋고 마을을 담을 수 있는 포인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야경 촬영에 용이합니다. 해수욕을 즐길만한 해변은 없지만, 암석 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베르나차
베르나차는 모래로 된 해변도 있고, 다양한 각도에서 마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주경도, 일몰도, 야경도 모두 너무나 아름다운 마을이었습니다.
포르토 베네레
포르토베네레는 라스페치아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 약 30분 정도 가면 있는 도시입니다. 친퀘테레만큼 교통편이 좋지 않지만 그 모습은 절대 뒤지지 않는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인근에 있는 친퀘테레와 함께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마을의 끝에는 산 피에트로 성당이 있고, 성당 주변은 도시를 방어하던 요새의 성채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성당의 벽이 줄무늬로 되어 있는 점이 독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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