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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면목동에는 용마산이 있습니다. 해발 350m 정도 되는 산으로, 아차산과 붙어 있습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은 아차산-용마산 정상을 잇는 코스로 등산을 하시기도 하죠. 그리고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야경 명소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아 어디론가 야경을 찍으러 가야 할 날씨였네요. 그래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용마산을 가보기로 결정합니다. 처음 가보는 길이기에 기대 반 걱정 반을 가지고 조금 일찍 출발합니다.
제가 이번에 시도한 코스는 용마폭포공원주차장에서 용마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입니다. 용마폭포공원 공영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위치와 주차비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위치정보 및 교통
－ 대중교통: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
－ 자동차: 용마폭포공원 공영 주차장 (기본 5분 100원, 추가 5분 100원)
아래 지도의 검정색 선을 따라서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도로가 막힌 곳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오른쪽을 보면 운동기구들이 보이는 공원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공원을 가로질러 산으로 들어가면 등산이 시작됩니다.
이후에는 중랑둘레길(용마봉) 방면을 따라 가면 용마산의 정상 용마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카메라 가방을 멘 대한민국 30대 후반 일반 남성 직장인의 걸음으로 중간중간 풍경을 보며 올라갔을 때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등산로가 돌로 이루어진 곳이 많고, 경사도가 있는 편이어서 단단히 준비하고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산을 오르며 시야가 트이는 장소가 여러 번 나오는데요. 그곳은 목적지가 아니니, 계속해서 정상인 용마봉을 향해 오르시길 바랍니다. 용마봉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드디어 야경 포인트인 나무 데크로 이루어진 전망대가 나옵니다. 팔각정 쪽에서 올라오시는 분이라면, 용마봉 도달 전에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에 도착하면 롯데타워부터 한강, 남산타워, 북한산까지 서울의 대부분이 보입니다.
정말 넓게 트인 장소여서, 한 눈에도 다 안들어 올 정도로 시원한 뷰를 제공합니다.
초행길이어서 조금 일찍 출발했더니, 일몰시간까지 1시간 15분 정도 남았네요.
하늘의 구름이 멋져 타임랩스를 한번 시도해봤습니다.
삼각대에 핸드폰을 거치하고 타임랩스를 걸어봅니다.
태양이 구름뒤로 숨어 멋진 조명을 선사해주네요.
드디어 해가 지평선 너머로 내려가고, 서울 도심에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서울 도심에 본격적으로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맑은 시정으로 해가 떨어지고도 계속해서 서쪽 하늘은 붉은 기운이 남아있네요.
개인적으로 오늘 담은 용마산 야경중 베스트로 꼽고 싶습니다.
용마산에서만 볼수 있는 한강과 중란천의 S자 곡선과 서울의 일몰 야경입니다.
북한산 넘어 노을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북한산의 실루엣이 서울 도심을 감싸줍니다.
롯데타워와 올림픽 대교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오네요.
용마산에서만 볼 수 있는 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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